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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드림

이어드림 36주차 - 배중사영(杯中蛇影)

배중사영(杯中蛇影) - 「술잔 속의 뱀 그림자」라는 뜻으로, 자기 스스로 의혹된 마음이 생겨 고민하는 일.

저번주 금요일에 중간발표가 있었다. 발표는 기업 담당자와 프로젝트 멘토님들께서 피드백은 없다, 좋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극찬을 들은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나에겐 좋은 소식인 것은 아니다. 스스로 프로젝트 진행에 기여한 부분이 크게 없다고 생각이 되니 팀원들에게 미안함,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나에게 아쉬운 감정이 많이 든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오게 된 원인을 생각해 보니 프로젝트의 중요한 시기에 예비군을 가게 되어 그만큼의 공백으로 인해 나에게 중요한 역할이 없는 점. 과제의 난도가 낮아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점. 마지막으로 팀원들끼리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

세 가지의 원인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내가 많이 빠지게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프로젝트 마무리까지 2주가 남았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앞으로 프로젝트에서 이런 포지션이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런 포지션이 되었다면 어떻게 상황을 바꿔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행동에 대한 고찰을 해보는 것이 미래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